사랑, 그 물 같은 것

 

한 마디 한 마디

창문은 닫히고

 

삭혀야만 할 말들

아침이 되면 곪아터진

 

점액질 언어로

방바닥에 주르르 떨어져

나뒹굴었다

 

종내, 내 안에서 그렇게 후비던

그리움은 많은 날을 뜀박질하며

 

계곡을 내려와

강 하구에 몸 부리는

물이 되었다

내 안에서 자라는 사랑은

언제나 불로 왔다

 

인두로 각인되는

천정 사각 모퉁이에서

 

회오리로 돌다가

냄새 진동하며 타는

살이 되고

 

그리워서 상처가 되는

말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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